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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11월 1일 화요일

[Book Review]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









고승덕 저

 
 
 
1.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공부를 혼자 해도 잘할 수 있는 평생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.
부모로서는 학원 몇 개 보내는 것보다 아이가 책에 취미를 붙이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
것이 중요하다.

2. 만물이 잠든 고요 속에서 혼자 깨어 공부하고 있으면 외롭기도 했지만 넓은 세계를
혼자서 차지하고 시간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은 독특한 만족감을 느꼈다.

3. 시험 전날 책을 한 번 훑는 것은 시험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. 다음날 보는 두
과목의 기본서를 하루 밤에 1회독 할 수도 있다. 고시공부는 절대 분량이 많기 때문에
타고난 기억력도 중요하지만, 시험 바로 전날 기본서를 한 번 훑어보는 것만큼
시험장에서 기억을 되살리기에 좋은 것이 없다.

4. 역시 시험은 상대적 게임이었다. 나에게 어려운 문제는 남도 마찬가지다. 침착하게
대처하면 남보다 점수를 더 받을 수도 있다.

5. 우리 집에는 침대가 없어서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지치면 방바닥으로 내려가서 엎드려
공부했다. 엎드려 지탱할 힘마저 떨어지면 누워서 공부했다. 잠잘 때쯤이면 체력이
완전히 소모됐다. 일어나지 않고서도 누워서 전등을 끌 수 있도록 전등에 끈을 길게
달았다. 자기 직전에는 전등 끈을 당길 힘 만 남았다.

6. 책을 읽을 때는 저자와 생각이 같아지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했다.

7. 나의 고시 합격 비결은 속독이다.
초등학교 때부터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한 속독 능력은 내 인생의 중요한
자산이다. 빨리 읽으면서도 이해를 할 수 있는 능력은 고시공부에 절대적으로 도움이
되었고, 판사와 변호사 업무를 하면서 방대한 서류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
되고 있다.

8. 잠잘 시간이 지나도 긴장 때문에 잠은 오지 않지만 피곤해서 앉아 있을 수 없었다.
우리 집에는 침대가 없어서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지치면 방바닥으로 내려가서 엎드려
공부했다. 엎드려 지탱할 힘 마저 떨어지면 누워서 공부했다. 그래서 시력이 많이
떨어졌다. 형광등은 밝기는 하지만 흰색이므로 약해진 눈에 부담이 됐다. 잠잘 때쯤이면
체력이 완전히 소모됐다. 일어나지 않고서도 누워서 전등을 끌 수 있도록 전등에 끈을
길게 달았다. 자기 직전에는 전등 끈을 당길 힘만 남았다.

9. 시험장에서 생생하게 기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시험에 가까운 때에 책을
반복해서 읽는 것이다. 전 과목 책을 한번 읽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야
시험 날짜에 가까운 시간에 책을 여러 번 읽을 수 있게 된다.
   책 읽는 속도가 빨라지려면 긴장의 강도를 높이고 정신을 책에 집중해야 한다.
책 한 줄을 읽는데 1~2초를 허비하는 것이 책 읽는 사람에게는 거의 느낄 수 없을
정도의 사소한 것이지만 책 한 권 전체, 그리고 고시공부 전체를 통해서는 엄청난
차이를 가져온다. 시계를 옆에 놓고 읽는 속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야
한다.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지면 안 된다. 느려진다는 것은 정신이 딴 데 가있거나
긴장을 늦추기 때문이다. 책을 한 줄 한 줄 읽을 때 1초라도 허비하지 않겠다는
각오가 있어야 한다. 공부하면서 조금이라도 잡념이나 쓸데없는 사고를 해서는 안 된다.
책 몇 줄 읽고서 무심코 멈추는 것은 나쁜 버릇이다.
   정신적으로 머뭇거림 없이 계속 읽어나가는 것은 엄청난 피로를 가져온다. 고시에
있어서 속독 방법은 한 글자 한 글자 다 읽되 책 읽는 동안 가능한 한 빠른 속도를
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. 속독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책을 대각선으로 읽거나
대충 읽는 방식은 금물이다. 어느 정도의 긴장과 집중으로 책을 읽어야 하느냐고 물으면
나는 다음같이 답변한다. '절벽에서 밧줄을 붙들고 있고 그 밧줄이 끊어지면 죽는
상황이라고 생각하라. 죽을힘을 다해서 밧줄을 잡을 때와 같다.'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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